마이너 스케일은 내추럴 마이너 스케일(Natural Minor Scale), 하모닉 마이너 스케일(Harmonic Minor Scale), 멜로딕 마이너 스케일(Melodic Minor Scale)로 구분하지만, 여기서는 하모니카와 관계된 내추럴 마이너와 하모닉 마이너 스케일에 대해서만 알아보겠습니다.

Nature Minor(내추럴 마이너) 스케일 - 자연 단음계

내추럴 마이너 스케일은 '2~3음과 5~6음이 반음이고 다른 음은 온음 간격' 입니다.



A 내추럴 마이너와 C 메이저 스케일은 으뜸음의 위치만 다를 뿐 구성음은 동일합니다.

A 내추럴 마이너 스케일 : A-B-C-D-E-F-G-A

C 메이저 스케일 : C-D-E-F-G-A-B-C

즉, 메이저스케일에서 단3도 간격 아래로 내려오면 동일한 구성음을 사용하는 마이너 스케일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이너와 메이저 스케일의 구성음이 동일해도 으뜸음이 시작되는 위치와 코드 진행 등에 따라 음악의 느낌은 완전히 달라지게 됩니다.

♬ 다이아토닉 하모니카에서 마이너 튜닝은 하모닉 마이너 하모니카를 많이 사용하지만, 크로스 하프(2nd 포지션)를 이해하고 연주할 수 있다면 내추럴 마이너 튜닝이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사용됩니다.

해외에서는 다이아토닉 하모니카를 사용한 마이너 음악은 음악적 구성이나 장르의 특수성 및 포지션 관계 때문에 내추럴 마이너 하모니카를 많이 사용합니다.

Harmonic Minor(하모닉 마이너) 스케일 – 화성 단음계

하모닉 마이너 스케일은 ‘자연단음계 구성음 중 제7음을 반음 올린 음계’입니다.

스케일을 구성하는 음 중에 제7음을 이끎음(leading tone)이라고 합니다.

리딩톤은 '으뜸음에서 반음 아래의 음으로 선율을 안정된 음으로 옮기는 성질을 가진 음‘을 말합니다.

내추럴 마이너 스케일에서 7음과 1음은 온음 관계이기 때문에 7음이 이끎음의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7음을 이끎음으로 바꾸고자 7음을 반음 올린 화성적인 스케일을 만들게 되었고 그것을 하모닉 마이너 스케일이라고 합니다.

결국 하모닉 마이너 스케일은 ‘2~3음, 5~6음, 7~8음이 반음 간격’ 입니다.

A 내추럴 마이너 스케일 : A-B-C-D-E-F-G-A

A 하모닉 마이너 스케일 : A-B-C-D-E-F#-G-A

♬ 하모닉 마이너 튜닝은 세계 각국의 전통음악이나 소울풍의 블루스 뮤직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유럽에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유대 전통 음악이나 현대의 미국 전통 포크 뮤직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거의 모든 마이너 하모니카는 하모닉 마이너 스케일로 튜닝된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